4월 기대인플레 3.1%…한 달 만에 하락해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과 동일
"1년 뒤 주택가격 오를 것 전망"

지난 23일 한 시민이 서울의 대형마트에서 양파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4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한 달 만에 하락해 3.1%를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과 변화가 없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1%를 나타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1월과 2월에 3%를 기록했다가 3월 3.2%로 상승한 바 있다. 이달 물가인식은 전월과 같은 3.8%를 나타냈다.


4월 CCSI는 전월과 같은 100.7을 나타냈다. CCSI는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소비자들이 낙관적으로 본다고 해석할 수 있다. 구성지수를 살펴보면 소비지출전망은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지만, 생활형편전망이 0.3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전망도 3월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보다 6포인트 오른 101을 나타냈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보다 크다는 의미이다. 금리수준전망CSI는 2포인트 오른 100을 기록했다. 6개월 후 금리가 현재와 크게 차이가 없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이달 8~16일 전국 도시 2324가구를 대상으로 얻은 답변을 기초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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