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식(왼쪽) 한남대 직원장학회 위원장이 스포츠과학과 전지원(오른쪽)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남대
한남대학교 직원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30년 넘게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며 훈훈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한남대 직원장학회는 24일 정성균 선교관에서 교직원 예배 직후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호식 한남대 직원장학회 위원장은 이날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이 되는 학생 7명을 선발해 장학생 대표로 스포츠과학과 전지원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직원장학회는 학교사랑과 참교육 실천을 위해 지난 1993년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매달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약 2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조성해왔다. 현재까지 31년간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호식 위원장은 “한남대 전 직원이 적은 돈이지만 매달 월급에서 정기적으로 직원장학금을 모으고 있다”며 “학생들을 위해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해 온 아름다운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