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쇼핑 시즌 '광군제'를 앞둔 2022년 11월 7일 인천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해외 직구 물품들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들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커지면서 정부가 쿠팡과 네이버 등 국내 업체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듣기로 했다.
2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다음 주께 온라인쇼핑협회,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등과 해외 직구 관련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쿠팡과 네이버, G마켓, 11번가, 롯데온, SSG닷컴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 업체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만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업계의 생생한 의견도 함께 듣고 싶어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해외 직구 종합 대책 태스크포스(TF)도 운영 중이다. TF는 이 같은 업계 및 전문가 간담회 논의 결과를 모아 위해 물품 반입 차단 같은 해외 직구 관련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