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국내 통신사 최초

AI 리스크 대응력 인정받아
AI거버넌스 전담조직 신설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과 관련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업의 AI 윤리문제 대응 등 리스크(위험) 관리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것으로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 사례라고 SK텔레콤은 강조했다.


세부평가 항목은 AI 방침, AI 리스크 평가, AI 리스크 처리, AI 영향 평가, AI 윤리 준수 및 규제 대응, AI 관리 과정의 투명성 등이다. SK텔레콤은 AI경영시스템을 통신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의 비전인 ‘AI 컴퍼니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올해 들어 정재헌 대외협력담당(CGO)이 총괄하는 AI거버넌스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AI 거버넌스 기본원칙인 ‘T.H.E. AI’를 공개하는 등 AI 기술을 윤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의사결정체계를 고도화하는 중이다.


정 담당은 “이번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와 안전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AI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