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참의장(앞줄 왼쪽 일곱번째) 25일 국방컨벤션에서 024년 전반기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자문위원들로부터 주요 국방·군사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사진 제공=합참
김명수 합참의장은 25일 “북한이 도발하면 뒤돌아보지 않고 적의 도발 원점을 타격하는 등 처절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합참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군은 북한의 고도화하는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한국형 3축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등 압도적 역량을 구비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 유형별 대응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합참 자문위원들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태세 강화 △최근 전쟁사례 분석을 통한 전력증강 방향 △지휘통제체계 및 사이버 분야 발전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회의에는 핵・WMD, 전략・전력, 군사우주, 정보 및 군사지원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들과 합참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북한이 어떤 종류의 핵 공격 도발에 나서도 정권 종말로 이어지는 대규모 응징보복을 가한다는 메시지와 능력을 보여주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북한 정권의 인식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이러한 요인들이 북한의 고강도 도발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리가 압도적 능력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