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공인중개사 손잡고 '은둔형 외톨이' 지원한다

사진 제공=용산구

서울 용산구는 지역 내 개업공인중개사와 함께 은둔형 외톨이 및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다.


구는 지난 24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용산구지회와 '개업공인중개사와 함께하는 은둔형 외톨이 및 위기가구 발굴 네트워크 구축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 내 개업공인중개사 883명은 매물 부동산 상담 때나 현장 확인 때 은둔형 외톨이 의심 가구를 발견할 경우 구 부동산정보과로 해당 사실을 알린다.


구는 서울시 1인가구 및 취약계층 지원 6개 사업 담당 부서와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전달 받은 대상 가구를 연계한다. 구는 매 짝수달 은둔형 외톨이 가구 파악과 관리를 위한 정기 보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부동산정보과) ▲1인가구 안전 도어지킴이 설치 지원(여성가족과) ▲사회적 고립 1인가구 실태조사(복지정책과) ▲스마트 플러그 지원(복지정책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파란 우체통'(건강관리과) 등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시 미래청년기획단) ▲AI 안부 확인서비스(시 사회적고립가구 지원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서울시 청년인구의 4.5%가 은둔형 외톨이로 추정되며 고독사 최초 발견자는 형제-자매-임대인-이웃 주민 순으로 많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에 애쓰시는 개업공인중개사 분들이 구민이 더불어 살 수 있는 따뜻한 용산을 만드는 데에도 힘을 모아 주셔 든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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