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공모주 청약 고객이 누적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 배정받은 공모주를 매도하면서 주식 거래를 처음 시작한 고객은 약 165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공모주 청약 고객의 절반 이상인 53.6%에 해당된다.
KB증권 측은 “2020년 말 대비 42배 증가한 수준으로 공모주 청약을 계기로 KB증권에서 처음 주식 거래를 시작하는 고객이 매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모주 청약 고객의 98.1%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 M-able(마블)’, ‘M-able mini(마블미니)’ 등 온라인으로 청약을 진행했다. KB증권은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전산 시스템을 증설해오고 있다.
KB증권은 이달 말까지 온라인으로 공모주를 청약한 고객 대상으로 ‘2024 공모주 수퍼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장 오는 25~26일 양일간 올 상반기 최대 규모의 IPO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 청약이 예정돼있다.
KB증권은 추첨을 통해 해외주식 쿠폰 최대 5만 원을 제공한다. 지급받은 해외주식을 쿠폰 기한 내 이용하면 국내주식 쿠폰을 최대 5만 원까지 추가로 혜택받을 수 있다.
아울러 KB증권은 공모주 배정에 성공한 신규·휴면 고객 대상으로 500억 원 한도로 최대 연 4.8%(세전)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특판 발행어음도 준비했다. 특판 발행어음 수익률은 6개월, 12개월 약정의 경우 각각 연 4.5%(세전), 연 4.8%(세전)이다. 개인별 가입 한도는 최소 100만 원부터 최대 3억 원까지다.
김영일 KB증권 M-able Land Tribe장은 “까다로운 조건 없이 청약 최소 금액만으로도 증권사 계좌만 있으면 가능한 공모주 청약을 통해 생애 최초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주식 투자가 생소한 초보 투자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공모주 청약도 경험해보고 공모주 수퍼위크 이벤트의 다양한 혜택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