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이미지투데이
미국 상무부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 시간) 밝혔다. 시장이 전망했던 1분기 전망치 2.5%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 3.4%보다도 크게 떨어졌다.
이번 수치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잇따라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던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번 GDP 증가율은 속보치라 향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경제가 냉각돼 간다는 신호라는 해석도 있지만 로이터통신은 “예상보다 수치가 둔화했어도 연준이 9월 전에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26일 발표될 또 다른 핵심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3월 수치에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