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인 '동행축제'가 5월 1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전국 주요 지역 축제와 연계되는 것은 물론 해외 판매를 장려하기 위해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 플랫폼에서도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동행축제 참여 주체인 중소기업·소상공인 모델들과 5월 동행축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로 5년 차인 동행축제의 슬로건은 '살맛 나는 행복쇼핑'으로 정했다. 국민들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의미를 담았다. 매출 목표는 지난해와 동일한 4조 원으로 설정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지역축제·행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이천 도자기축제(5월 3~6일) △보성 다향대축제(5월 3~7일)를 시작으로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5월 8~12일) △남원 춘향제(5월 10~16일)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5월 24~26일) 등 전국 50개 지역축제·행사와 연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이 펼쳐진다.
개막행사는 1일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광장에서 열린다. 이곳에서 개막 당일부터 3일간 제품판매·홍보부스 운영과 여러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방문객들은 우수 농축수산물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해외 판매를 위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 800여개를 아마존, 티몰, 라쿠텐, 쇼피 등 글로벌 유통 플랫폼 8곳에서 할인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한류 행사인 '케이콘 재팬 2024(KCON JAPAN 2024)와 연계한 판촉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처음으로 카드사와의 연계 혜택이 도입됐다. 축제 기간 중 BC카드 중소가맹점과 백년가게에서 BC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도 백년가게에서 NH페이 마이캐치 이용 시 10% 할인을 제공한다. 행정안전부와 카드사 간 협약을 통해 전국 착한가격업소 가맹점에서 1만 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하면 2000원을 환급한다.
오영주 장관은 "이번 동행축제가 가라앉은 소비심리를 살려 내수 진작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들이 5월에 가까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과 지역축제에 들러 즐기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도 구매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축제가 되도록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