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4호포 ‘쾅’…통산 40홈런

콜로라도전서 3회 투런포
팀은 9대10으로 역전패

김하성이 26일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전에서 3회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4호이자 빅리그 개인 통산 4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8(101타수 2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김하성은 1회초 콜로라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의 싱커를 건드렸다가 땅볼로 돌아선 뒤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홈런을 터뜨렸다. 2대1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 김하성은 허드슨의 몸쪽 싱커를 걷어 올려 좌월 투런포를 쐈다.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9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5회 바뀐 투수 피터 램버트에게 땅볼로 아웃됐고 7회 닉 미어스를 상대로는 풀 카운트 싸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팀이 9대10으로 역전당한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볼-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스위퍼에 당해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9대10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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