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옛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공사,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 확정

지방 건설기술심의 소위원회 열고, 입찰방식과 낙찰자 결정방식 확정
전문성과 비용절감, 고품질 시공으로 가중치 기준방식으로 낙찰자 결정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옛 경인고속도로인 인천대로의 일반화 도로개량공사와 지하차도 공사가 속도를 낸다.


인천시가 최근 실시한 ‘지방 건설기술심의 소위원회(위원회)에서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설 공사의 입찰과 낙찰자 결정 방식을 확정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입찰방법으로는 단일공구의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을, 낙찰자 결정은 차별화된 전문성과 기술력, 비용절감 및 고품질의 시공을 기대할 수 있는 가중치 기준방식으로 제안했다. 위원회는 시의 제안을 받아들여 원안 가결했다.


설계·시공 턴키는 기본설계 경쟁으로 낙찰자를 선정한 후, 실시설계 적격자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이다. 가중치 기준은 설계 적격자 중 설계 점수와 가격점수에 가중치를 부여해 각각 평가한 결과를 합산한 점수가 가장 높은 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시는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과 혼잡도로 개설 공사의 입찰안내서 심의 및 공사기간 적정성 심의 등을 거쳐 오는 6월 입찰 공고 예정이며, 내년 1월경 설계 적격자 심의에서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입찰방법과 낙찰자 결정 방법이 확정된 만큼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신속한 사업 진행으로 시민분들에게 인천대로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공사는 인천대로 주안교차로~ 서인천나들목(IC)까지 일반도로 5.64㎞, 4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도로 중앙에는 조경녹지, 산책로, 운동시설 등을 조성한다. 혼잡도로 개설 공사는 공단고가교~서인천까지 하부에 4차로의 지하차도(4.53㎞)를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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