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제일기획
제일기획(030000)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180억 원으로 8.1% 증가했다.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3907억 원으로 작년보다 7% 늘었고, 순이익은 434억 원으로 5% 상승했다.
전통매체광고(ATL)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비매체 광고(BTL)와 디지털 사업을 적극적으로 늘린 점이 실적을 견인했다. 제일기획의 서비스별 사업 비중은 디지털 54%, BTL 33%, ATL 13%로 디지털 영역이 확대되고 BTL 물량이 증가했다. 올림픽 관련 프로젝트 증가로 BTL은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그 덕에 제일기획은 본사와 연결 자회사 전 지역의 매출총이익이 모두 순성장을 기록했다. 본사는 금융, 통신, 식음료 업종 등 비계열 중심으로 실적을 방어했고, 연결 자회사는 프로모션, 리테일 등 BTL과 디지털 사업 중심으로 해외 전 지역에서 순성장했다.
삼성그룹 계열사로서 모그룹 물량 의존도는 낮아졌다.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 등 성장 업종 신규 개발과 국내 광고주의 글로벌 대행 등으로 비계열 광고주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제일기획은 올해 디지털 사업 및 비계열 광고주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외 불확실성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속성장 가능한 사업 기반을 강화해 매출총이익을 연간 5% 이상 늘리고 수익성을 방어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