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글로벌 시장서 ESS 최고 업체로 인정…"토털 전력 솔루션 업체로 성장"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1'에 2분기연속 등재
우태희 대표 "토탈 전력 솔루션 업체로 성장"

효성중공업이 2023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설치하고 운영중인 ESS. 사진제공=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298040)이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운영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효성중공업은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글로벌 리서치 업체인 BNEF가 발표하는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1'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1은 글로벌 ESS 시장에서 우수한 배터리 공급 기업과 시스템 공급 및 운영 역량을 갖춘 기업을 선별하는 리포트다. 매 분기 발표되며 효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티어1 기업으로 등재됐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2분기 연속 우수 기업으로 등재된 것은 ESS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중국 대표 공급사들 사이에서 한국기업의 역량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2000년대 후반 ESS 사업에 진출한 후 약 20년 동안 국내 곳곳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및 공장에 ESS를 공급하며 2018년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68MW/292MWh ESS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후 영국 등 시장을 꾸준히 확대해 현재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지역에서 2.7GWh 수준의 실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1에 선정된 것은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의 글로벌 역량과 위상이 확인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설비뿐 아니라 ESS, 스태콤, HVDC 등에서도 글로벌 토털 전력 솔루션 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