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귀기업 타깃 투자설명회 개최한 대구시…TK신공항 연계 강점 부각

모빌리티, 로봇, 반도체 등 5대 신산업 해외진출 기업 대상
2020년 이후 성림첨단, 엘앤에프 등 5개사 9200억원 유치

국내 복귀기업 투자설명회 장면. 제공=대구시

대구시가 미래·주력산업 분야 해외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복귀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투자설명회는 시가 중점 육성하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시스템반도체,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5대 신산업 및 기존 주력산업 분야의 해외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29일 대구정책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중 갈등, 보호무역주의 등 세계경제 불확실성 증대와 현지 비용 상승 등의 이유로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오려는 의향이 있는 기업에 대해 소규모·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구경북신공항 경제권을 연계한 대구의 투자 강점을 소개하고 KOTRA 대구경북지원단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국내 복귀기업 지원제도를 안내한 후 개별 상담도 진행했다.


시는 앞으로 이날 참석한 기업을 타깃으로 기업별 맞춤형 투자 제안과 원스톱 투자 지원체계 등을 통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20년 국내 복귀기업에 대한 지원제도가 시행된 이후 고려전선(투자금 518억), 성림첨단산업(380억), 엘앤에프(6500억), 구영테크(873억), 삼기(948억) 등 2차전지 소재 및 전기차부품 분야에서 총 5개사 9200억 원을 유치했다.


김광묵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최근 국내 복귀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강화된 인센티브를 안내하기 위해 설명회를 열게 됐다”며 “국내 복귀는 물론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해 TK신공항과 연계한 투자설명회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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