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자원賈 하락에 영업익 31.5% ↓

해상 운임 상승·물류 이익 감소도 영향



LX인터내셔널(001120)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석탄 등 자원 시장 하락과 물류 트레이딩 부문의 이익률 감소가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자원 시황의 하락과 이에 따른 트레이딩 이익률 감소, 운임 경쟁 심화에 따른 물류 이익 감소가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매출은 3조77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순이익은 980억원으로 37.3%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41.0% 각각 증가했다.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수익 기반 확보를 위해 석탄·팜·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이차전지 광물 및 소재 등 전략 육성 분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을 향후 수익원 및 포트폴리오 전환 발판으로 삼아 이차전지 핵심 광물·배터리 소재 분야로 밸류 체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와 중동을 새로운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는 등 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사업 기반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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