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쓸 것이란 기대감이 유입되며 풍산(103140) 주가가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풍산이 ADEX 2017에 선보인 탄약 제품. 연합뉴스
2일 오전 9시14분 기준 풍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5% 상승한 6만 9000원이다. 주가는 개장 직후 7만 6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풍산이 올해 2분기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 6000원에서 7만 8000원으로 상향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리 가격 상승 사이클에서 원재료 매입가보다 판매가가 높아지는 현상(메탈게인)으로 인한 이익 급증이 예상된다”며 "방산은 미국 스포츠탄 시황이 견조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향 공급계약 매출 인식이 진행 중으로 수출 증가 시 높은 환율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풍산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오른 1조 2000억 원, 영업이익은 131% 늘어난 124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풍산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42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6.1% 감소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로는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13.5% 웃돈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