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서한이 의혹을 극구 부인하며 사과했다.

이서한은 2일 자신의 SNS에 "어제 올라간 영상은 남자 친구들끼리의 장난이었다. 영상의 장소가 예담이의 작업실이었던 점에서 예담이와 팬 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서한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짧은 영상물을 올렸다. 영상에는 두 인물이 성적 행위를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후 해당 장소가 방예담의 작업실로 밝혀져 누리꾼들로부터 '불법 촬영물이 아니냐'라는 의혹을 받았다. 영상은 약 1시간 뒤에 삭제됐다.

입장문이 공개된 뒤에도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이서한은 3일 재차 입장을 밝혔다. 그는 "두려움과 죄송스러움에 말을 아낀 제 해명이 오히려 논란이 된 것 같아 용기 내 다시 글을 올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예담이 작업실에서 종종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면서 술을 마셨다. 어제도 다섯 명이 술자리를 가졌고 12시가 넘어 술에 취한 한 친구와 예담이는 집으로 갔다"며 "저와 나머지 친구들은 한 잔 더 하는 과정에서 요즘 많이 하는 연출된 상황 영상을 비공개 계정에 올린다는 것을 스토리에 올렸다. 불법 촬영물이나 그런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서한은 "배우라는 직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미숙한 모습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 사죄드린다. 불쾌하셨을 모든 분과 저를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서한은 지난 1월 웹 드라마 '없는 영화'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