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 햄 감독. AF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한 LA 레이커스가 다빈 햄 감독을 해고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커스 구단은 4일(한국 시간) “햄 감독이 지난 두 시즌 동안 이룬 업적과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면서도 “지난 시즌을 검토한 결과 가장 어렵지만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햄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레이커스는 2023~2024시즌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해 PO에 진출했지만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에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패해 탈락했다. 지난달 30일 끝난 PO 1라운드 5차전에서 패하며 탈락이 확정된 레이커스는 나흘 만에 곧바로 사령탑 교체를 알렸다.
아직 후임 사령탑을 밝히지 않아 팀 내 슈퍼스타들의 거취도 관심을 끌고 있다. 38세의 르브론 제임스는 내년 재계약을 앞두고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에 대한 다양한 보도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지금은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겠다”는 글을 올렸다.
앤서니 데이비스도 내년에 재계약을 해야 하는 선수다. 만약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모두 팀을 떠나면 레이커스는 대대적인 팀 재건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