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시인성을 높인 ‘차량진출입로 안심디자인’을 도입했다.
‘보도횡단 차량진출입로’는 차도에서 주택, 건물 주차장 등에 진입하기 위해 보도에 설치하는 시설물로 보도 경계석의 단차를 1~3cm까지 낮춘 구간이다. 그러나 차량이 드나든다는 별도의 표시가 없는 경우가 많아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구는 붉은 색감의 차량진출입로 안심디자인을 도입해 멀리서도 보행자와 운전자의 눈에 띌 수 있도록 시인성을 강화했다. 디자인 중앙에는 자동차를 상징하는 흰색의 대형 그림문자(픽토그램)를 넣었으며, 디자인 적용의 통일감과 편의성을 위해 블록은 적색과 갈색 두 가지로 구성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구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사회 안전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