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달 상장한 ‘ACE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3종에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달 23일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등 3개 상품을 출시했다.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가장 크게 나타난 상품은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개인이 총 138억 원을 사들였다. 이 상품은 미국 우량주 500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는 동시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 ETF의 콜옵션을 매도한다.

매도에 활용되는 콜옵션은 제로데이트 외가격 1% 옵션이다. 만기가 24시간 이내에 도래하는 제로데이트 옵션과 시장 성과를 일부 추종할 수 있는 외가격 옵션을 통해 연간 목표 분배율을 높였다.

이 밖에도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와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에도 각각 108억 원, 55억 원의 개인 순매수가 발생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 하락 폭이 옵션 프리미엄보다 클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초자산이 중요하다”며 “ACE ETF 3종은 높은 연간 분배율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장기 우상향하는 지수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