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딥엑스, 다산네트웍스와 합작법인 설립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구축 목적

남민우(왼쪽) 다산네트웍스 회장과 김녹원 딥엑스 대표가 3일 경기 판교지구 딥엑스 본사에서 ‘DX솔루션’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딥엑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딥엑스가 다산네트웍스(039560)와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전자기기가 자체 연산을 할 수 있게 하는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구축이 목적이다. 다산네트웍스는 국내 선두 통신장비 기업이다.


딥엑스는 이달 3일 경기 판교지구 딥엑스 본사에서 김녹원 딥엑스 대표,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DX솔루션’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추후 딥엑스가 양산하는 반도체를 활용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AI 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는 칩 자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고객사가 원하는 형태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로 구현해야 실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합작법인은 AI 반도체의 최종 상용화를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등 중간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딥엑스는 각종 전자기기에 탑재해 연산 능력을 부여하거나 기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대기아차 로보틱스랩, 포스코DX, 자화전자 등의 고객사와 양산 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네트워크 및 전장 기업으로 자동차 및 네트워크 시스템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하드웨어 모듈과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딥엑스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가진 다산네트웍스가 협력하면서 AI 반도체 상용화는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딥엑스가 AI 반도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면 고객에게 최고의 기술, 제품, 양질의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파트너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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