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라이즈·아이즈엔터·브이투브이 투자 유치[VC 투자 ABC]

[서울경제·더브이씨]
5월 둘째 주 투자 소식


데이터라이즈, 150억 원 시리즈B 투자 받아

이커머스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기업 데이터라이즈가 150억 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사로 나섰고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데이터라이즈는 이커머스 사업자의 고객 데이터를 자동 수집·분석한 후 각종 개인화 마케팅을 진행하는 솔루션이다. 마케팅 콘텐츠 제작, 타깃 고객층 설정, 발송, 운영, 결과 분석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편리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췄다. 분석 데이터는 마케팅 외에도 고객 관리에 활용돼 쇼피파이 등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이 데이터라이즈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라이즈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개발자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이즈엔터, 시드 투자 60억 원 추가 유치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콘텐츠 플랫폼 기업 아이즈엔터테인먼트가 LB인베스트먼트·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60억 원의 자금을 받았다. 올 3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투자받은 100억 원을 포함하면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시드 투자로만 16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2023년 11월 설립된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AI 기반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세계적으로 저변을 가지고 있는 K팝 팬덤을 주 이용자로 상정하고 있다.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한 후 비슷한 관심을 가지는 이용자를 연결해 팬덤 기반 커뮤니티를 일차적으로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무궁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K팝에 AI 기술을 연결해 새로운 팬덤 문화를 형성해간다는 청사진과 스타 경영자 출신 남 대표가 주목을 받으며 본격 사업을 개시하기 전 시드 투자로만 16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브이투브이, 50억 원 시리즈B 펀딩

당일배송 솔루션 기업 브이투브이가 100억 원 유치를 목표로 하는 시리즈B 라운드 펀딩에서 50억 원을 일차적으로 받았다.


브이투브이는 물류센터 없이도 당일배송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 ‘투데이’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보통 서울 등 도심에서 당일배송을 하려면 물류센터를 여러 곳 둬야 해 비용이 크게 발생하는데 투데이 솔루션의 핵심은 물류센터 없이 차량 간 유기적인 운행, 물품 전달을 통해 배송을 진행하는 데에 있다. 고정된 위치에 창고를 두는 대신 여러 물류 차량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면서 움직이는 물류센터 역할을 하는 것이다. 브이투브이는 NS홈쇼핑, 패스트박스, 카페24, 삼영물류, 롯데글로벌 등 다수 물류 기업에게 자체 솔루션 투제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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