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8일 진행된 100원의 기적 모금 수여장 전달식에서 순직 경찰관의 자녀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찰청
경찰청이 순직 경찰관 유가족을 위해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 뒤 모금액을 전달했다.
8일 경찰청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100원의 기적' 모금 수여장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위험직무 순직 유가족 7세대 16명과 일반직무 순직 유가족 11세대 26명이 참석했다.
100원의 기적은 경찰관이 자발적으로 매월 100원 또는 1000원을 급여에서 자동 이체해 이를 모아 순직 경찰관 유가족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5억8000만 원의 기금이 모였다.
경찰청은 위험직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경찰의 유가족 13세대에게 2억2500만 원을 기부했다. 남은 금액은 일반직무 수행 중 순직한 경찰의 유가족 55세대에게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