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부울경 기업인 편의 제공을 위해 KTX서울역사에 운영하는 '부울경 비즈니스라운지'가 수도권 비즈니스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남도는 2015년부터 부산·울산시, 지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서울역사 내 4층에 부울경 비즈니스라운지를 운영, 부울경 기업 임직원 및 공공기관 종사자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비즈니스라운지는 8인용 회의실과 2·4인용 상담공간,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컴퓨터, 서적, 음료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업인들이 휴식, 업무처리, 상담, 회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7133명이 이용했으며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수도권 비즈니스 지원 도움 정도 △서비스 응대 △시설 만족도 등 전반적인 만족도 점수가 90점으로 나타나는 등 기업 지원 역할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 기업체 관계자 A씨는 "비즈니스라운지를 이용하기 전에는 수도권에서 회의가 있을 때 회의 장소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비즈니스라운지는 업무 회의와 거래처 미팅 등에도 이용할 수 있고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상원 경남도 경제기업과장은 "수도권에 기반이 열악한 도내 중소기업이 부울경비즈니스라운지를 적극 활용해 기업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라운지 이용은 누리집 또는 휴대전화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 접수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