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인천광역시 영상위원회
올해 디아스포라영화제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는 영화를 통해 디아스포라 이슈를 조명하는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섹션과 연계하여 영화 상영 전 전문가들의 작품해설을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제로니모>, <큐폴라가 있는 거리> 등 총 6편의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각 작품별 상영 전에는 미술작가 정연두, 번역가 최재혁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해설이 진행된다.
지난해 동시대 최고의 영화 평론가들이 함께 해 화제를 모은 아카데미 「지금 여기, 떠도는 영화의 노에마(noema)」는 Part2로 다시 한번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또한 특별히 올해는 영화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모아 극장과 전시장에서 동시에 상영하는 ’보더리스 시네마(BORDERLESS CINEMA)’ 전시를 개최하며 이와 연계한 전시 연계 토크도 함께 진행된다.
이어 올해의 특별전과 연계한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연계 음악회’도 준비되어 있다.
인천아트플랫폼 환대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디아스테이지’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야외 상영 등이 펼쳐진다. 스페인 출신 가수 ‘라라 베니또’, ‘인천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을 비롯해 얼터너티브 케이팝 밴드 ‘양반들’, 가수 ‘김뜻돌’의 라이브 공연이 진행된다. 요가 전문가 ‘오원(O’won)‘이 진행하는 체험프로그램 ‘요가 스쿨’과 함께, 인천음악창작소와 협력해 ‘삼점일사’, ‘일렁’, ‘다양성’ 등 인천 지역 뮤지션들의 다채로운 공연도 선보인다.
관객들이 직접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및 부대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지난 영화제 홍보용으로 활용된 폐 광고물을 활용해 에코 굿즈를 만들어보는 원데이클래스 ‘디아에코스쿨’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인천 지역 맛집들과의 협업을 통해 꾸려진 식음부스 ‘디아피크닉’, 친환경 플리마켓 ‘만국시장’, 다양한 게임,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디아그라운드’, 인천의 문화 기획자와 함께 ‘개항의 도시, 인천’을 살펴보는 도보 투어 프로그램 등의 부대 체험 프로그램들이 영화제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박정남 인천시 문화정책과장은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인천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으며, 아시아 유일의 디아스포라 주제 영화제인 만큼 해외에서의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다”라며 “이에 영화를 통한 진정한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다양한 아카데미 및 교육·부대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모두가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오는 5월 17일 오후 7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부터 21일까지 애관극장 및 인천아트플랫폼, 한중문화관에서 개최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