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달 착륙' 차세대발사체 만든다

최종 계약 공시

지난해 5월 3차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의 모습.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조달청과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 최종 계약을 완료했다고 9일 공시했다. 총 2조 원이 넘는 사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계약규모는 9505억 원이다. 이번 계약은 2032년까지 진행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를 이을 차세대발사체의 설계부터 최종 발사 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 수행한다. 차세대발사체는 대형위성 발사 및 우주탐사 등을 위해 누리호보다 향상된 성능으로 개발한다. 2030년부터 총 3회 발사될 예정으로 2032년에는 달 착륙선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항공우주연구원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나라를 대표하는 우주기업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항우연과 함께 차세대발사체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세대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우주 수송 서비스 역량을 확보해 뉴스페이스 시대 민간주도 우주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