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재영솔루텍(04963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67억원, 영업이익이 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9.5%, 116.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51.9% 늘었다.
주력 사업부인 나노광학사업의 성장이 1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나노광학사업부의 실적은 매출액 311억원, 영업이익 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80% 증가했다. 수익성 높은 광학식 보정장치(OIS)의 삼성전자향 공급물량이 확대되고, 엔코더(Encoder) 생산라인 풀가동에 따른 생산효율성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올 초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갤럭시S23 FE 모델의 순차적 글로벌 출시 확대로 액추에이터 공급물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재영솔루텍은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엔코더, 갤럭시S23 FE에는 OIS를 공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나노광학사업부 실적은 1분기 호조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특히 2분기에도 갤럭시A55 같은 판매량이 많은 중저가 라인업 신제품의 글로벌 출시로 전체 매출액 내 고부가 OIS 비중이 확대되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액추에이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금형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56억원을 달성했다. 전방산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팔레트 공급물량이 증가했으나 제품 다각화를 위한 개발비 증가로 소폭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금형사업부의 수익성은 신규 거래선 확보와 생산 효율성 증가로 하반기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올해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유통업체의 국내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에 따른 물류기자재 수요 확대 수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