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모르는 레버쿠젠…분데스 최초 무패 우승까지 '한 걸음' 남았다

분데스리가 보훔전 5대0 대승 거둬
이날 승리로 무패 기록 50경기로 늘려
남은 1경기 이기면 리그 최초 무대 우승

승리 후 50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자축하는 바이어 레버쿠젠 선수들. AP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이 무패 기록을 50경기로 늘렸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13일(한국 시간) 독일 보훔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보훔과의 방문 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은 최종 3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승리하면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 우승을 확정한다.


이날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전반에만 2골을 뽑아내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41분 아르투르의 도움을 받은 쉬크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보니페이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레버쿠젠의 파상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31분 호프만의 패스를 아들리가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41분 스타니시치, 후반 추가시간 3분 그리말도가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무패 기록을 50경기(41승 9무)로 늘렸다.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은 리그에서 1경기, 컵대회인 독일축구협회(DFB)-포칼에서는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결승, 그리고 아탈란타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다. 이들 4경기서 최소 무승부 및 결승전 승리가 이어진다면 사상 첫 무패 트레블(3관왕)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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