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인스케줄] 월드코인·렌더…AI 코인 이슈 주목


이번 주는 인공지능(AI) 가상자산 관련 이슈가 예정돼 있다. 월드코인(WLD)을 개발한 샘 올트먼의 오픈AI가 챗GPT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하며, 렌더(RNDR)는 토큰 락업을 해제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13일(현지시간) 챗GPT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한다. 일각에선 챗GPT의 새 검색 엔진이 공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 X(옛 트위터)에서 “(이번에 공개되는 기능은) 검색 엔진이 아니다. 사람들이 좋아할 새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챗GPT의 새 기능이 발표되면 올트먼 CEO가 개발한 WLD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올트먼 CEO가 지난 2월 15일 AI 서비스 ‘소라(Sora)’를 선보이자 WLD 가격은 4일 동안 135.39% 폭등했다.


또 다른 AI 가상자산 RNDR은 17일 76만 570개의 RNDR를 락업 해제한다. 이는 총 RNDR 유통량의 0.2%에 해당한다. 락업이 해제되면 시장에 RNDR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RNDR은 블록체인을 통해 AI 기술의 핵심으로 꼽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연산 능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한편 다음 주 공개되는 글로벌 AI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호재에 대한 기대로 AI 관련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 코인마켓캡에서 RNDR 가격은 10.97달러로 이달 초 대비 약 50% 급등했다. 같은 날 AI 가상자산 니어프로토콜(NEAR)의 가격도 지난달 최저가(5.2235 달러) 대비 34% 오른 7.015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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