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월 30일 인천 계양구에서 원희룡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2일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은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모처에서 만나 저녁을 함께 했다. 국민의힘이 ‘황우여 비대위’ 인선을 마치고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관련한 당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소식은 당일 한 시민의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확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4·10 총선 선거운동 기간 한 전 위원장은 원 전 장관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을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거짓 삼겹살 인증샷 논란이 불거진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하는 등 여러 차례 지원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당 안팎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선 참패 뒤 물러나 공개 행보를 자제해 온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목격되는 등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