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가운데) 경남도지사가 채수백(왼쪽) 통영바이오에너지 대표, 천영기 통영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경남 통영에 바이오매스(Biomass) 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경남도는 통영바이오에너지와 800억 원 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통영바이오에너지는 통영 법송동원일반산업단지에 ‘목질 바이오매스 가스화 발전 시스템’을 건립하고, 50여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목질 바이오매스 에너지’가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인정한 탄소 배출 없는 청정 에너지로, 유럽 선진국에서도 주요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핀란드는 20.5%, 스웨덴이 15.5%, 오스트리아가 10.7% 등을 목질 바이오매스 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한다. 통영바이오에너지는 미국 벨트란테크놀로지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통영바이오에너지 발전설비 구축이 완료돼 정상 가동할 경우 79.2GWh 규모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20년 기준 8000명이 1년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도와 통영시는 이번 발전설비 구축이 도내 전력자립률을 높이는 한편 미래 첨단산업 유치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지역 산업 구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RE100과 같이 기업에서도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에너지 발전 기술은 지역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기업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윈윈(win-win)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