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바이든 "중국에 관세 폭탄" 예고에 철강株 강세

하이스틸 15%, 부국철강 5% 상승 중
바이든 "철강 관세 7.5%→25% 인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격정적인 표정으로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정부의 대중국 관세 인상 발표를 앞두고 14일 국내 증시에서 철강 관련 종목들이 급등 중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스틸(071090)은 전 거래일보다 14.92% 오른 4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국철강(026940)(5.25%), 문배철강(008420)(2.76%), TCC스틸(002710)(2.51%)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아알미늄(1.91%), 조일알미늄(0.82%) 등 알루미늄 관련 종목도 상승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7.5%인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로 올릴 것을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권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철강노조와의 만남에서 중국이 세계 시장에 철강 제품을 불공정하게 낮은 가격으로 덤핑할 수 있는 이유는 정부 보조금 때문이라면서 “그들은 경쟁하는 게 아니라 부정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르면 14일 전기차와 배터리, 반도체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업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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