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성심당 임대료 너무 비싸 퇴출 위기…월세 얼마길래

인스타그램 캡처

성심당 대전역점이 임대료가 너무 많이 올라 퇴출 위기에 내몰렸다. 임대료가 1년 새 4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


14일 코레일 유통에 따르면 성심당이 쓰고 있는 대전역사 내 2층 매장 90평(300㎡)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임대 사업자 경쟁 입찰에 나섰다.


코레일유통은 월세에 해당하는 월 수수료로 약 3억5300만원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성심당이 5년 동안 지급한 월세가 1억 원 가량으로 1년 새 무려 4배나 뛴 셈이다.


또한 다른 충청권 역사 내 비슷한 곳에 위치한 매장과 비교하면 월 수수료는 38배에 달하는 액수다.


코레일유통이 1년 사이 월 임대료를 4배 높인 이유는 임차인인 성심당의 매출액이 월평균 25억9800만원으로 산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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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코레일유통은 지난 4월 처음 임대 업체 공고를 낼 때 적정 월 수수료로 4억4100만원을 제시했다. 다만 지나치게 높은 월세로 경매는 유찰, 현재 3억5300만원까지 내려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재의 월 수수료에 대해서도 “성심당 아니면 대전역에 누가 저 정도 월세를 감당할 수 있나”, “월세 4억, 1년에 48억원을 낼 바에는 역 앞 건물을 사서 매장을 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모집공고 마감 기한은 오는 16일이다. 이번에도 유찰되면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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