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해수면의 온도 상승기를 맞아 전남도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해산물 익혀 먹기 등 예방 수칙을 당부했다.
16일 전남도는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갯벌 접촉 및 어패류 생식 등으로 감염되는 만큼 해산물을 익혀 먹고, 몸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 접촉을 삼갈 것을 주문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면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5~6월께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 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사율이 높다.
주요 증상은 평균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으로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이내에 피부에 부종, 발적, 반상 출혈, 수포, 궤양, 괴사 등이 나타난다.
전남지역에선 2020년 11명, 2021년 8명, 2022년 7명, 2023년 13명 등 4년간 39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