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앞줄 오른쪽) 한국수출입은행장과 루어 세일라와 캄보디아 경제재정부 차관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지방도로 개선사업 4차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계약'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 캄보디아 지방도로 개선사업에 1억 2000만 달러를 제공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공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로 실라바 캄보디아 재무부 차관과 이 같은 내용의 계약에 서명했다. 이 사업은 캄보디아 남부 6개 주의 37개 노선, 391km의 도로를 개보수하는 프로젝트다.
윤 행장은 "이번 계약 체결은 2022년 2억 4600만 달러 규모의 한국-캄보디아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 이후 최초로 1억 달러 이상이 지원되는 캄보디아 대상 사업"이라면서 "캄보디아 지역 균형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사업 경험 축적과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