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왼쪽 세 번째) 조국혁신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채 해병 특검 수용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7월 첫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조국혁신당은 20일 중앙당에서 제2차 당 대표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당대회는 7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창당 이래 처음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2명을 선출한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단 선거는 7월 18일부터 사흘간 전자투표를 통해 실시된다.
조국혁신당의 약칭을 ‘혁신당’으로 정하는 당헌 제1조 개정안도 7월 전당대회에서 의결한다.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을 맡은 황현선 사무총장은 “전당대회를 ‘당원배가운동’의 시발점으로 삼아 향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조직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은 비전위원회를 운영해 전당대회에서 당의 비전도 발표할 계획이다. 비전위원회 위원장은 신장식 당선인이 맡는다.
조 대표는 이날 “비전이란 헌법으로 치면 전문에 해당하는, 조국혁신당의 당헌과 당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문서가 될 것” 이라며 “외국 정치사나 이념이 아닌 한국 정치철학과 역사에 뿌리를 둔, 우리가 계승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문서 형태로 정리된 비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