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장애인콜택시 AI 상담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운데)와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오른쪽). 사진 제공=경기도
앞으로 경기도 내에서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할 경우 인공지능(AI) 상담원이 전화를 받게 된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 KT는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7월부터 AI상담원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교통공사 광역이동지원센터는 장애인콜택시의 시도 및 시군 간 이동에 대한 이용접수 및 배차 업무를 수행 중이나 출퇴근 등 이용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콜센터 연결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해 왔다. 시군 내 이동에 대한 이용접수 및 배차에 대한 업무가 올 7월부터 순차적으로 시군 이동지원센터에서 광역이동지원센터로 이관되면 콜센터 연결이 지연되는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는 상담원 증원과 더불어 이번 협약을 통해 AI상담원을 운영한다. AI상담원은 장애인콜택시 이용자의 최근 이동지역을 분석해 빠르게 차량접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일반상담원과 AI상담원 연결창구를 분리해 기존 이용자들의 혼선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장애인콜택시 운영 효율화에 대한 노력과 함께 AI상담원 운영을 통해 콜센터 연결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해 교통약자분들의 이동 편의 증진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기도가 AI를 행정업무에 접목해 도민에게 향상된 도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