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브에이아이, 토요타에 AI 구축 플랫폼 '슈퍼브플랫폼' 공급


인공지능(AI) 기술 전문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일본 자동차 기업 토요타에 '슈퍼브 플랫폼'을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토요타가 슈퍼브 플랫폼 내에서 직접 데이터셋에 목적을 설명하는 주석을 다는 ‘어노테이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AI 분석 기능을 통해 라벨링 이후의 후작업 및 관리를 용이하도록 만들어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미지나 영상, 3차원(D) 라이다 등을 판독·식별할 수 있는 컴퓨터 비전 AI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한국·미국·일본 3개국에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 LG전자, 퀄컴,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국내외 유수의 기술 기업들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에게 비전 AI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일본에서는 토요타, 닛폰스틸(일본제철) 등 유명 고객사를 확보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355억 원이다. 2026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하고 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정통 제조업에 가까울 수록 인구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해 은퇴하는 종사자를 대체할 수 있는 자동화·로봇 솔루션 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기술력이 응집된 솔루션들을 통해 일본 내 정통 산업군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브에이아이의 일본 현지 영업 담당 타케시 후지는 “고객 기업들이 직접 데이터 라벨링부터 데이터 처리까지의 작업을 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불필요한 리소스를 낭비하지 않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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