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한문희(오른쪽) 사장이 베트남철도공사(VNR) 황 자 카잉(왼쪽) 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1일 서울역에서 한문희 사장이 황 자 카잉 베트남철도공사(VNR) 사장과 만나 한·베 철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그동안 쌓아온 KTX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베트남철도공사의 고속철 운영 역량 강화를 지원키로 했다.
두 기관은 전문가 파견을 포함해 고속철도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연수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현재 진행중인 베트남철도 궤도분야 ODA사업을 일반철도의 차량·전기분야까지 확대하는데 뜻을 함께했다.
두 기관은 지난 2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1차 한-베트남 철도운영자 협의체’에서 고속철도 운영 역량 함양 연수사업을 함께 추진키로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지난 20년간 KTX를 안정적으로 운행해온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새로 고속철도를 준비하는 베트남철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