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정원박람회 인기 질주… 5일만 102만명 방문

2015년 이후 최단·최다 기록 경신
내년 보라매공원 등 서남권거 개최



서울시가 주최한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이 행사 시작 5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정원박람회에 지난 주말에만 50만명이 찾는 등 개막일인 16일부터 20일 사이 102만 명이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첫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린 이래 최단기간 최다 집객 기록으로 정원 박람회가 5월의 나들의 명소로 부상한 것이다.


뚝섬한강공원에서 막을 올린 정원박람회는 국내·외 정원작가를 비롯해 학생·시민·외국인 및 기업·기관이 참여한 76개의 정원과 정원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담고 있다.


시는 정원박람회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23일부터 26일까지 글로벌 정원과 각종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특별전을 운영한다. 정원 상설 전시는 오는 10월 8일까지 이어진다.


정원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부터 각종 정원 체험, 라이브 공연이 운영되고 6월 초에는 정원을 보며 휴식하는 ‘한강풀멍타임’도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에는 뚝섬한강공원에서 ‘드론 라이트 쇼’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내년 박람회 개최지로 보라매공원과 도림천 등 서남권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 시내 다양한 지역에서 박람회를 개최해 정원도시 서울의 지평을 넒히기 위해서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앞으로 남은 상설 전시 기간 동안 계절마다 색과 모습이 바뀌는 정원의 놀랍고도 아름다운 변화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