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도봉차량기지 연료전지 발전사업 간담회. 사진 제공=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에 1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소가 건립된다.
의정부시는 ‘도봉차량기지 연료전지 발전사업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과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사업시행자인 유에이치파워가 총 2100억 원을 투입해 장암동 도봉차량기지에 39.6㎿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추진한다. 올 6월 착공해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총 운영 기간은 20년이다.
간담회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 사업시행자, 주민대표, 사업부지 인근 통장 등 20명이 참석해 추진 상황, 향후 추진 계획, 연료전지의 안전성 및 친환경성 등과 이에 대한 투명성 제고를 위한 주민협의체 운영(안) 등을 공유했다. 주민협의체는 발전소 시운전부터 준공 후 1년까지 운영하고 추후 세부적인 운영규정을 수립할 계획이다.
연료전지 발전소가 건립되면 의정부시 전력 자립률은 현재 1%에서 19%로 상승한다. 경기도 내 시·군 평균 전력 자립률은 65%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대해 서로 이해하며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 시의 발전 및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