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투명한 ‘공공주택 심사마당’ 본격 운영

LH 공공주택 설계·CM용역 선정 시 일반 국민 온라인 참관
5월 22일 온·오프라인 심사마당 오픈, 6월 3일 이후 유튜브 생중계

임기근(왼쪽 네번째) 조달청장이 간부들과 함께 ‘공공주택 심사마당’ 오픈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조달청

조달청은 LH 공공주택 계약을 위한 전용 심사장으로 일반 국민들의 온라인 참관이 가능한 ‘공공주택 심사마당’을 이달 2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공공주택 심사마당‘은 공공주택 설계 및 CM용역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심사 운영의 공정성과 심사위원의 책임성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마당은 정부 대전청사 3동 조달청 1층에 위치한다. CCTV를 통해 입찰참가자 발표 및 질의, 심사위원 토론 등 심사 과정 전부가 온라인 생중계되며 미리 신청할 경우 현장 참관도 가능하다.


6월 3일 예정된 하남교산 S9블록 설계공모 심사의 온라인 생중계부터 설계공고 7건, CM용역 1건 등 6월 중 모든 공공주택 관련 심사는 심사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조달청은 공정한 공공주택 계약 집행을 위해 청렴 옴부즈만, 평가 모니터링단 운영 등 심사 운영방식 전반을 개선 중이다. 청렴 옴부즈만이 공공주택 계약 관련 모든 심사에 참여해 심사위원의 청렴하고 공정한 심사를 유도하고 운영상 문제점을 지적한다.


평가 모니터링단은 공공주택 심사·평가에 참여한 위원들의 공정·성실·전문성을 모니터링하며, 미흡 위원은 위원 선정 시 불이익을 부과한다. 조달청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 평가 전문기관 직원, 수요기관 공무원 등으로 ‘평가위원 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투명한 집행과 공정한 심사는 공공주택 계약의 주춧돌이며 깨어질 수 없는 원칙으로 그 위에서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것”이라며 “공공주택 심사마당은 공공주택 계약에서 그 원칙을 다시 세우는, 기본(Back to the Basic)으로 가는 첫 걸음이라 생각하며 한 점의 의혹도 찾을 수 없는 깨끗하고 투명한 심사가 되도록 공공주택 계약 관련 심사·평가 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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