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2일 수봉공원에서 ‘월남전 참전 기념탑’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 수봉공원(망배단 인근)에 ‘월남전 참전 기념탑’이 세워졌다.
이 기념탑은 세계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월남전 파병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건립됐다.
인천시가 22일 주탑 제막행사와 함께 마련한 준공식에는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중앙회장, 미추홀구청장, 인천보훈지청장, 시의원, 13개 시 보훈단체장,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인천시지부 회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주탑은 월남전 파병기간(약 8년8개월)의 의미를 담아 8.8m 높이로 세워졌으며, 인천지역 출신 월남전 참전용사 약 1만1500명의 이름을 명각비에 새겨 후대가 기억하도록 했다. 또 기념탑에는 참전용사의 용맹한 기상과 인류애를 느낄 수 있는 군인 형상 조형물 2점과 건립취지문 등을 넣었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세계평화와 자유 수호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월남전 참전 기념탑 준공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참전유공자와 유족은 자부심을 느끼고, 후손들은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며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