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갑질 의혹 무혐의… 시민단체 무고죄 고소

윤규근 총경. 뉴스1


일명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버닝썬 사태’ 가해자들과 유착한 의혹을 받는 윤규근 총경이 지난해 갑질 관련 감찰을 받았지만 무혐의로 종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 총경은 지난해 7월 직권남용, 강요, 공갈, 업무방해 등 혐의 고발 건으로 감찰을 받았지만, ‘불문’으로 종결됐다.


앞서 윤 총경은 지난해 6월 윤 총경이 2021년 7월 총무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직원들로부터 술 접대를 받고 여직원에게 노래방에 오라고 강요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로부터 고발 당했다. 윤 총경은 직원의 인사 청탁을 받고 부서 이동을 막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서민위 측은 윤 총경이 감찰 종결 직후 김순환 서민위 사무총장을 무고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서민위 또한 이른 시일 내로 윤 총경을 무고죄로 맞고소할 방침이다. 해당 사건은 서울경찰청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있다.


한편, 윤 총경은 지낮난 2019년 버닝썬 사태 당시 가수 승리 등과 유착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일부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직위가 해제됐다가 올해 초부터 송파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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