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특화트랙)'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전국 8개 대학이 신청해 창원대를 비롯한 2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창원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획 회의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였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에 창원대 유치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는 유치 활동을 전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2년 인제대학교, 2023년 경남대학교에 이어 특화트랙에 창원대가 선정돼 총 3개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유치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창원대는 사업기간 최장 6년간 총 5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소프트웨어 교육 인프라 개선, 교육과정 개편, 소프트웨어 분야 산학 연계협력 강화, 산학 연계과제 수행 등 대학 교육체계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소프트웨어 교육사업이다. 산업현장의 요구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전공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전교생 대상 소프트웨어 기본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학 교육체계를 소프트웨어 교육 중심으로 혁신하는 것이 핵심이다.
창원대는 데이터·방산, 네트워크·원전, 인공지능·우주항공(SW-DNA)기반 창원국가산단(2.0) 디지털 혁신 고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역 산업 특화를 위한 특성화 단과대학·AI융합학과 등 신설 △산업 수요기반 문제해결형 소프트웨어 전공교육 강화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실무형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도내 3개 대학교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경남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 고급인재를 경남에서 지속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라며, “경남도에서 추진 중인 경남 디지털 혁신밸리(경남형 판교밸리)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연계해 경남에서 양성된 인재가 경남에서 창업하고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