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한-UAE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8~-29일 이틀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하메드 대통령의 방한은 UAE 대통령으로서는 첫 국빈 방한이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투자, 에너지, 국방·방산, 첨단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이 UAE를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을 할때 UAE 국부펀드 등을 통해 국내에 300억 달러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후 산업은행은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공동 투자 협력 등을 위한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SIP)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재부와 산은은 무바달라 내 SIP팀과 국내 투자처 선정을 위한 협의 채널을 가동해왔다.
무바달라는 2840억 달러(약 380조원)의 자금을 운용해 전세계 국부 펀드 중 13위로 운용 자산 규모는 아부다비투자청에 비해 작지만 왕실이 직접 관여하는 만큼 위상은 더 높다는 평가다. 이들은 지난해 방한해 한국의 에너지와 정보통신·농업·생명공학·항공우주·K컬처 등 6개 분야를 우선 투자 대상으로 지정하고 2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