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HR서비스 기업 딜이 주식 관리 플랫폼인 카르타(Cart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외 직원의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해 기업과 직원이 모두 각국의 주식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르타는 주식 및 자신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기술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4100조 원이 넘는 규모의 주식을 관리하고 있다. 4만 개 이상의 기업, 7000개 이상의 펀드 및 특별목적회사(SPV), 20억 명 이상의 주주들이 캡 테이블, 주식 지급, 가치평가, 유동성 관리에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딜의 글로벌 급여 지급 역량과 카르타의 자산 관리 노하우를 통합함으로써 기업과 직원 모두가 손쉽게 주식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게 됐다. 딜이나 카르타의 서비스를 이용 중인 기업은 주식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동기화할 수 있다. 각국 직원이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딜은 해당 거래를 기록하고, 국가별로 세금을 계산해 자동으로 납부한다. 직원들은 송금과 환전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딜의 자체 결제 시스템을 통해 옵션 행사 비용을 자국 통화로 지불하고, 주식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해외 송금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급 지연을 포함해, 스톡옵션을 행사 시 직원과 기업의 국적이 달라 발생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기술로 해결하는 것이다.
라이언 프리맨 딜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은 "이번 파트너십은 해외 직원에 주식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에게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관련 절차의 간소화를 통해 동기부여 된 참여도 높은 팀을 꾸리고, 글로벌 주주 확보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