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최측근' 정호성,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실 비서관 발탁

국민공감비서관 업무 해당하는 3비서관 내정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3비서관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정호성 전 비서관은 최근 국민공감비서관 업무에 해당하는 '3비서관'에 내정됐고, 이르면 24일부터 근무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뉴스1에 "민원, 국민제안 업무가 3비서관실에 있다. 이를 더 디테일하고 집요하게 해 국민의 불편을 해소해야 된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그 역할을 가장 잘할 적임자가 정 전 비서관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정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일명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농단 관련 수사에서 정 전 비서관을 구속 수사하기도 했다.


한편 시민사회수석실은 사회통합비서관, 시민소통비서관, 국민공감비서관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는 각각 1, 2, 3비서관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또한 시민사회수석실 외에도 조직개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실장 직속인 인사기획관실이 폐지되고, 인사기획관 업무는 신설된 민정수석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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