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로봇 만든다”…레인보우로보틱스, 최첨단 생산 공장 착공식 개최

이정호(왼쪽 일곱번째부터)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오준호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 최민호 세종시장 등 관계자가 22일 세종시에서 열린 신공장 및 신사옥 착공식에서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 플랫폼 전문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세종시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에서 최첨단 생산 공장과 신사옥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자사 협동로봇을 활용해 로봇 부품 및 완제품 제조 자동화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공장과 신사옥은 부지 면적 5237㎡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내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전날 진행된 착공식에는 오준호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이정호 대표 등 기업 임직원과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70여명이 참석했다.


신 공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회사의 로봇 개발·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조성된다. 자사 협동로봇을 활용한 로봇 부품 및 완제품 제조 자동화 비중을 늘리는 등 로봇에 기반한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극복한 신제품들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 선점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퀴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AI 로봇 연구자들을 위해 예약 판매를 하는 등 AI 휴머노이드 로봇 수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한국형 서비스는 물론 중국산 수준의 가격을 갖춘 로봇을 선보이겠다”면서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로봇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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