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주변의 가로등이 월스트리트 도로 표지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5월 12일∼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5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8천건 감소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2만건으로 이를 5000건 밑돌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월 5일∼11일 주간 179만4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8000건 늘었다.
지난해 9월 이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대에 머무르며 역사적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월 초 23만건대 수준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일부 지역 학교의 봄방학 시행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노동시장 과열이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